청년 낙오자 70만 다큐 영상에 달린 댓글...
청년 낙오자 70만 다큐 영상에 달린 댓글...
정말 한번쯤 읽어둘만한 한사람의 인생이 담겨있네요.
무척 멋진 글입니다. 완독추천!
그리고 딱 한번 언급되는데... 여성입니다.
=====
저는 멀쩡한 대학 4년제를 졸업하고 마땅한 이유없이 그냥 3년을 놀았습니다. 그냥 소소한 알바정도 하면서 부모님 집에서 사니까 부족함도 잘 못 느끼겠고 계속 몸이 쉬고 싶고 취업에 대한 의지가 잘 안나더라고요.
물론 대학나와서 현실적인 200언저리 월급을 받는것도 싫었고 그냥 생각이 없었죠. 3년이 지나고 주위 동기들은 대부분 취직했고.. 엄마는 늙고있고 나는 하고 싶은것도 없고. 처음엔 그냥 1년 정도는 쉬자~ 했던게 취업공포까지 생겼고 점차 회피하려고 하는게 느껴졌어요.
그러다 이런 제 모습으로 부모님과 크게 싸우고 홧김에 독립을 하게됐습니다. 통장잔고 30만원을 가지고 독립을 했고 당연 돈이 없으니 대출을 받았습니다. 300만원정도. 그런데 신기하게도 빚도 생기고 경제적 상황은 훨씬 어려워졌는데도 뭔가 마음이 트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 이제 진짜 나를 내가 살려야하는구나. 그게 확 느껴졌던것같아요. 진짜 현실이 느껴졌나봐요.
여러 평범한 식당, 프랜차이즈 파트타임 알바는 해봤었지만 돈이 궁해진 저는 첨으로 몸을 쓰는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쿠팡에 나가 돈을 벌었어요. 쿠팡은 정말 그냥 신청만하면 나오라고 했거든요.. 한여름엔 에어컨도 없고 한겨울엔 난방도 없는 그곳에서 8개월 가량 일했습니다. 하루 나갔다 오면 정신없이 쓰러져 자기 바빴어요. 근데 저는 그 시기에 새로운 챕터를 맞이한 것 같습니다. 마냥 생각했던 일용직 노동, 쿠팡에 대해 생각했던 것과 달리 그 안에는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꽉꽉 차있더라구요. 물론 저같이 꾸준히 나오는 청년이 많은 비율은 아니었지만 거기서 아저씨들과 소소하게 얼굴도 익히고 커피한잔 얻어마시고 소소한 농담하고 아주머니들이랑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물건 나르고 오늘은 누구가 어제는 누구가 하는 수다 엿듣고 한번씩 농담 쳐주고 하다보니 뭔가 활기가 돌더라구요. 그때 제 편견과 기울어진 생각이 고쳐졌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여긴 그냥 잠깐 다닐거야. 일용직은 아니지 나는 대학도 나왔는데. 하면서 정신도 못차리고 직업의 귀천을 따지고있었는데 그렇게 가장 힘든 환경에서 땀 한바가지 시원하게 흘리고 일회용 핫팩으로 몸을 꽁꽁 싸서 일해보니 생각도 많이 바꼈고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스스로 돈을벌어 스스로를 먹여살리니 그 행위 자체가 자신감을 가지게하고 그래도 나는 나를 먹여살리려고 노력도 하고 실제로 행동도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생각하게되니 점차 뭔가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다 쿠팡이 질려갈때쯤. (저는 일이 너무 반복적이라 지루해지기 시작해서 힘들었습니다. 9시간 동안 같은 동작만 하는게 너무 고역이더라구요 ㅠㅠ) 알바 이력만 가득한 이력서와 막연한 포부만 가득한 자소서를 써서 눈 딱감고 60군데정도 넣어 중소기업에 취직했습니다.
화면을 눌러 X에서 더보기나머지 내용과 사람들의 댓글 반응을 확인하세요♥ 965 · ↻ 300다음에 볼만한 글
생각·인사이트블라에 올라온 소신발언.회사·인사 이야기인사팀이 이력서를 검토하는 단계
들은 얘기·TMI😭😭😭 류승룡이 악플에 시달리던때 너무 힘들었는데들은 얘기·TMI사촌누나가 가진것 없이 미국에 살고 있었는데,가족·육아대치동 새벽 1시까지 공부하는 초등학생....회사·인사 이야기자기소개도 한번 해야겠네요. 😌옆으로 밀면 다음 글 · 아래로 끌면 닫기

